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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흑돼지를 구입하기 위해 항상 동문시장에 방문하는데요. 겸사겸사 냄새에 이끌려 가게되는 사랑분식에 다녀왔습니다. 국물떡볶이와 만두의 조합이 좋은 분식집이에요.


매장앞에가면 두줄이 있습니다. 포장줄과 매장대기줄인데요. 번호표는 같이 사용해서 포장이던 먹고가던 번호표 순서대로 처리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엔 평일에 방문한지라 5분정도 대기후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말에가면 많이 길어 질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사랑분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 군만두때문인데요. 방문당시에도 열심히 튀겨지고 있네요.


메뉴는 조촐합니다. 사랑분식에서 제일 많이 드시는건 아무래도 사랑식인데요. 메뉴판의 설명대로 김밥을 썰어서 그위에 떡볶이를 얹어주는 방식입니다. 지난번에 갔을때 먹어봤는데 김밥맛이 별로라 이번엔 그냥 떡볶이에 만두만 추가해서 먹기로 했어요. 김밥이 싸긴하지만 맛이 좀 아쉬워요.


여긴 손님들이 뭔가 많은걸 해야 하는 분식집이에요. 테이블 자리를 잡고 매장입구에 주문내용을 적으면 직원분이 확인하시고 내어주십니다. 조금 귀찮긴해요. 근데 두분이서 다 하다보니 어쩔수 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매장도 작긴해요.


그렇게 나온 떡볶이와 만두입니다. 메뉴판엔 만두가 7개라고 써있었는데 9개가 있었어요. 개이득~ 그냥 뭉태기로 퍼주시는 느낌입니다. 기본 떡볶이에도 만두가 두개 포함되어 있어요. 저는 촉촉한 느낌에 만두를 좋아해서 떡볶이에 만두를 담가 먹었습니다. 국물떡볶이의 매력은 라면스프같으면서도 칼칼한 고추장맛인데요. 여긴 그 맛에 충실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구요.


밥으로 먹을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클리어했네요. 3~4시쯤 출출할 시간에 가면 여지없이 빠져드는 마성의 간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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