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흔히 주말이 되면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등을 많이 시켜 먹곤 합니다. 배달음식인탓에 먹고도 맛에 대한 아쉬움이 자꾸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은 정성껏 조리된 짜장면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신승반점입니다.

주말을 맞이야하여 차이나타운에 화덕만두가 생각나 나들이를 나온김에 찾아보니 수요미식회 패널들이 극찬한 유니짜장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앞에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장면을 담은 광고판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간판 밑에 보시면 4인 이하, 5인 이상이라는 번호판이 있는데,

여기는 순서대로 무조건 입장이 아니라 인원수에 맞는 자리를 배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장앞에 본인들의 번호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띵똥 소리와 함께 본인의 번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게 되네요. 어느쪽인지 알수가 없으니 더 긴장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수요미식회 방송 내용입니다. 이곳에 대표 메뉴가 유니짜장인가 봅니다. 중국집 가보면 짜장 종류가 다양한데요.

솔직히 뭐가 다른건지 알수가 없네요...구분되는거는 간짜장, 삼성짜장 정도? 대부분의 분들도 저랑 비슷하겠죠?


문을 열고 들어가서 번호표르 뽑아옵니다. 저희집 꼬맹이 포함 4명이서 갔기 때문에 4인 이하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이미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17팀...5인 이상까지 합치면 훨씬 많은 대기숫자네요.

오히려 나눠두니 조금더 대기시간이 줄어들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약 4~50분이 지난 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세팅되는 밑반찬입니다. 단순하네요. 단무지, 양파, 춘장. 옆에 간장, 고추가루, 식초가 따로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유니짜장, 사천짜장입니다. 저희집 꼬맹이랑 함께하다보니 오늘은 메뉴판을 찍을 정신이 없었네요. ;;

면종류는 보통과 곱빼기가 가능하고 보통은 약 8천원, 곱빼기는 약 9천원정도 하였습니다.

메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전에 가격을 확인해보세요.

이곳 메뉴는 면과 소스가 따로따로 제공됩니다. 소스를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을 수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해준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면에 반숙 달걀 후라이가 올라갑니다. 근데 저희가 먹은건 많이 익은상태였어요. ㅠㅠ 노른자 터트리는 재미가 있는데요.


사천짜장 꽤 맵습니다...도전에 주의해 주세요.


면류는 소스를 듬뿍 부어 잘 비벼서 흡입합니다. 이곳에서는 짜장면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숫가락을 들게 되는데요. 

이유는 소스에 있습니다. 다진 고기가 고르게 소스에 퍼져있어 막판에 다들 숫가락을 소스를 퍼먹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느끼한 짜장 소스를 담백한 다진 고기로 잡게 되는것 같았어요.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곱배기를 먹는바람에 밥에 도전을 못했네요. 




짜장면이 유명해서 갔지만 탕수육을 빼먹을 수가 없네요. 저희는 찹쌀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잘 튀겨진 찹쌀탕수육을 가져다주시면 집개와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주고 가십니다. 이점은 먹는 사람이 믿고 먹을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도 두툼해서 씹는 맛도 좋습니다. 아직 찹쌀탕수육을 많이 먹어보지 못하였으니 그간 먹어본 것 중에선 제일 맛있었습니다. 


매장 자체가 그리 넓진 않습니다. 방송탓인지 방송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식사시간에는 대기손님도 많은 편이구요. 주말엔 더 하겠죠? 대부분의 차이나타운의 유명한 식당들은 기본적으로 대기가 30분이상이 되니 방문하게 되신다면 나름 각오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구로에 분점도 있다고 하니 인천이 멀다면 구로점으로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