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도 고민많은 직장인의 점심입니다. 제가 한식, 일식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 하는것중에 하나가 쌀국수인데요.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 탈이긴하지만...)

요즘처럼 추위가 슬슬 느껴질때는 뜨끈한 국물의 쌀국수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술한잔후에 해장으로 완전 좋은 아이템입니다.

일전에 인사동의 더하기84 를 소개 하면서 베트남식 생면을 사용하는 쌀국수집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사이공은 베트남에서 쓴다는 생면을 먹을 수 있는 식당중 한곳 입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만날수 없어요...)

인사동 - 더하기84 보기


메뉴판은 고르자마자 직원분이 휙~가져가서 찍지 못했네요...여기서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방문당시엔 쌀국수가 너무 땡겨서 볶음밥은 먹지 못했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을 파인애플에다 담아주는걸 봤어요. 문화충격 ㄷㄷㄷ 다음엔 한번 볶음밥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쌀국수는 위에 4가지이며 2,000원을 더하면 짜조 3개가 포함된 세트메뉴도 먹을 수 있습니다. 짜조는 베트남 북쪽말이라고 하고 렘? 은 남쪽말이라고 하네요. 사투리 같은건가봐요. (출처 - 베트남사람)

그래서 오늘 일행 3명은 양지차돌, 생안심, 생해산물 쌀국수를 세트로 시켰습니다.


주문후 세팅된 숙주와 기타등등입니다. 저는 절인양파를 칠리소스에 찍어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리필을 하곤해요.

참고로 고수는 요청시에만 줍니다. (저는 고수가 무서워서요...)


먼저 나온 짜조입니다. 겉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식전에 입맛을 돋아주기 좋은 에피타이저 같아요.




사진 순서대로 양지차돌, 생안심, 생해산물 쌀국수 입니다. 국물도 진~하고 고명도 실하게 줘서 먹고나서 아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국물이 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국에서 판매되는 베트남 쌀국수는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베트남에서는 많은 채소들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베트남 사람은 한국쌀국수는 쌀국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 베트남 사람)


오늘도 여유있게 클리어 해줍니다. 국물이 짜서 다 먹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맛있으니 드링킹했네요.....

이 곳은 모든 직원이 베트남사람입니다. 물론 사장님도 베트남사람입니다. 그래도 말을 다 잘 알아들으시니 걱정마시고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가보세요 ~


- 2016.12.22 추가

비도 오니 쌀국수가 생각나서 또 먹으러 왔습니다. 일행이 먹은 파인애플 볶음밥이 특이해서 추가 합니다.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옵니다. 여느 볶음밥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하지만~


밥을 다 먹었어요...????? 통 파인애플이 나왔어요.....응?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밥을 다 먹으면 파인애플은 따로 이렇게 잘라 주신다고 합니다. 다들 당황하지 마시기 바래요.  밥이 윤기가 있는데 중식처럼 날날이 흩어지는밥이 아니라 뭉텅이 진 볶음밥이에요. 제 입엔 괜찮았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수도 있을거 같긴하네요.



각종 메뉴 가격은 위 계산서 참고해 주세요.


종각 / 광화문 인근 르메이에르 빌딩 1층에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