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말이 되면 아이쇼핑겸 점심도 해결할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자주가는 편입니다. 이곳에 식당가와 지하 푸드코트는 괜찮은 곳들이 많아서 올때마다 선택하기가 어려운게 흠이에요. 건강한 식단이랑 거리가 먼 저로서는 잘 오지 않게 되는 곳중에 한곳인 소녀방앗간은 겉에서만 봐도 뭔가 건강할 것 같은 식당입니다. 그래서 잘 안오게 되는데 마눌님의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오게 되었네요...건강한 밥상...


주말엔 대기가 어느정도 있는 편인데 제가 방문했을땐 마침 4인자리가 남아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따듯한 차를 먼저 내어줍니다. 그리고 메뉴를 고르시면 됩니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산나물밥과 여러 반찬들이 함께 나옵니다.
오늘의 선택은 산나물밥과 고춧가루 제육볶음, 참명란비빔밥, 산나물밥과 간장코다리조림 입니다.


보통 3찬이 곁들이는 반찬으로 제공되는데 오늘의 반찬은 그림과 같이 오이도라지무침, 고추메추리알볶음, 청송깍두기 네요.



먼저 나온 참명란비빔밥입니다. 때깔좋은 명란한덩이와 신선해보이는 달걀 노른자를 위에 얹어주네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간도 적절하게 딱 좋습니다. 곁들이는 반찬들도 간이 과하지 않고 적당하니 밥과 어우러짐이 좋습니다. 국 또한 간이 강하지 않아 싱겁다고 느끼실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입엔 좋은 어울림이였습니다. 




다음에 나온 메뉴는 산나물밥과 고춧가루 제육볶음입니다. 메뉴이름에 있듯이 참기름으로 고소하게 간이된 산나물밥에 메인으로 산나물을 얹어준 제육볶음이 같이 나옵니다. 비빔밥에선 흰 밥으로 나오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나온 산나물밥과 간장코다리조림입니다. 코다리조림은 간장에 은은하게 조려 내옵니다. 그외는 위 메뉴와 같습니다.


저처럼 양이 많은 남자분들 같은 경우는 밥이 부족하실 수 있는데 말씀하시면 산나물밥 또는 흰쌀밥 선택해서 리필하실 수 있습니다.

반찬도 마찬가지로 리필요청하시면 추가 가능하니 걱정마세요.


오늘도 밥 두릇에 클리어 합니다.


위 메뉴판에서 보셨다면 발효청이 뭔가 싶으셨을텐데요. 매장 안쪽에 사과청, 오미자청, 자두청, 아로니아청 등등을 용량별로 판매중입니다. 

선물용으로도 하기 좋게 되어 있네요. 청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니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김영란법은 조심하세요.)


소녀방앗간은 건강하고 깔끔한 식사를 지향하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가끔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장을 달래보시길 바래요.




댓글